2020 연구실 안전 콘텐츠 공모전 탈락작 창작만화

이 공모전 웹툰 형식은 특이하게 길이는 8컷 미만에 가로로 길었던지라(포스팅을 위해 세로로 편집했습니다.), 혹시 벽에다 붙히기 위함인가를 고려해 간결함을 신경써서 그려 봤는데 딱히 먹힌 것 같진 않습니다ㅋㅋ
내용도 어쩔 수 없지만 비슷비슷해질 것 같아 반대의 경우로 발견된 종두법, 국민의사카린과 폴리워터 이야기도 넣어봤는데 그냥 그렸다는데 의의를 두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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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가야웹툰 공모전 수상작 창작만화

작년 11월 개최된 제2회 가야웹툰 공모전에서 가야누리상을 탔습니다. 제목은 필수라 적당히 지었습니다.
흐릿한 김유신과 페르시아 상인(?)으로 분한 지로선생(..이지만 복장은 아라비아의 로렌스)이 나옵니다. 중간에 박물관 마스코트들을 포함한것에 대해 아부가 너무 심하지 않나 우려되었지만 다른 수상작들을 보니 딱히 그런 것 같지는 않아 안심했습니다.
작년 1회 가야웹툰 공모전 수상작들은 전시회를 했던데, 이것도 잘하면 박물관에 전시될수도 있겠습니다. 장려상급인지라 따로 뽑지는 않고 디지털 화면으로만 볼 수 있겠지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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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국립김해박물관 [가야만화방] 특별전시회 개최 중! 지로선생이 찍힌 엽서를 무료로 가져가실 수 있다 합니다.

2019 반려견 웹툰 공모전 탈락작 창작만화

반려견 테마파크 웹툰공모전 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한 공모전 탈락작. 두 개의 주제가 정해졌었는데 하나는 반려견과 함께 했던 감동이야기, 하나는 올바른 반려견 문화에 대한 거였는데 당연히 전자에 쏠릴 것을 알고 후자를 택했으나 개를 키워 본 적도 없으면서 욕심이 과했나 봅니다.
다만 1년에 공모전 최소 3번 참가 할당량을 채우고 싶었는데 지난해는 집안일로 18년만에 한국도 가고 여러모로 바빠 이것 포함 두 개밖에 참가 못 했네요. 그릴 예정이었던 한 개도 언젠가 완성해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뜬금없지만 이곳의 창작만화를 딜리헙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소프트 론치 기간이라 아직 본격적인 홍보는 안 했어요.(실은 어떻게 할지도 막막하답니다ㅎㅎ) 많은 분들이 와주시지 않는 것 같지만 혹여 해서 달아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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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테러리즘 권장물: 본격 기독교 게임 Alum 게임라이프

포스팅 제목 자체가 스포일러입니다.
[앨럼]은 킥스타터로 시작한 프로젝트인데요, 모금을 채우기 위해 개발사가 사용한 전략이 너무 괘씸해서 미리 언급하겠습니다.

개발사 크래셔블 스튜디오의 창업자 마이카 & 루크 오르시 형제는 [앨럼]을 이런 식으로 선전했습니다.

'[앨럼]은 퀘스트 포 글로리, 스페이스 퀘스트, 원숭이섬 같은 작품의 팬을 위한 게임이 될 것이다. 전통적인 80~90년대 포인트&클릭 어드벤처에 우리들만의 반전을 가미한 작품일 것이다!'

뻔뻔할 정도로 추억보정을 자극하는 홍보전략이었습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포인트&클릭 어드벤처는 요즘와서는 거의 죽은 장르이고 인디계에서도 가끔 보이는 정도지만 그 시절을 잊지 못하는 코어한 팬들은 아직 남아 있죠.
이런 홍보방식은 포인트&앤 클릭 어드벤쳐의 황금기에 자랐던 굶주린 팬들의 지갑을 열기에는 충분했고, [앨럼]은 488명의 백커와 $10,165 모금으로 2015년 5월 15일 무사 발매되었습니다.

그런데 백커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었습니다.
이 작품이 종교적 색채가 가득한 포교물이라는 점입니다.
모를 수 밖에요. 그런 식으로 팔지 않았으니까. 광고부분에는 작품 전반에 깔려 있는 기독교 색채가 안 보이거든요.

하지만 혹시 모르죠. 제작진들이 아무런 악의 없이, 우연히 종교색이 묻어나는 부분만 싹 편집해서 광고로 써먹었는지.


우선 장점부터 적겠습니다.
개발자들이 음악가인만큼 오디오 퀄러티와 음악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작곡에 협력했던 조시아(Siah) 오르시는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인디 어드벤쳐 게임 The Cat Lady엔딩곡을 작곡하기도 했습니다.
덤으로 앨럼의 성우(연기는 못하는것과 별개로 노래는 잘부릅니다) 쥬다 오르시의 사운드클라우드는 이곳.

마이카,루크,조시아,쥬다 오르시.. 이름만 들어봐도 크리스챤뽕이 차오릅니다. (아마 전원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픽도 홍보했던 대로 레트로 느낌이 나도록 무난하게 잘 만들었고, 언젠가부터 가격이 떨어져서 5불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시간 약 7시간정도 스케일의 게임 치고는 나쁘지 않죠. 

다음은 난이도입니다.
챕터는 총 7개 있습니다. 각 챕터마다 소지 아이템이 리셋되는데 좋게 말하자면 간단하지만 맵이 워낙에 비좁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느껴집니다.
보통은 이런 장르의 게임답게 적절한 상황에서 아이템을 조합해서 진행을 하는 방식인데, 그 외에 슈팅, 플랫포머 같은 미니게임도 있습니다. 하기 싫으면 편하게 넘길 수도 있고요.

그리고 유머 센스.
군데군데 시에라나 루카스아츠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 개그씬을 넣으려 했는데 너무 어색해서 민망하기만 합니다.
대신 오히려 메인악당이 너무 멍청해서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개그캐릭터 스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앨럼]의 기독교 게임으로서의 정체성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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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ey Down 게임라이프

[져니 다운]은 등장인물 전원의 생김새를 전통 아프리칸 가면의 디자인을 참고로 한, 아프로 재즈스타일의 세계관과 음악이 특징적인 스웨덴 인디 제작사 스카이 고블린의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2012년 1편 공개, 2017년 3편으로 완결.

한 커다란 전력회사가 지배중인 빈부격차가 극심한 디스토피아적 도시 세인트 아르만도에서 망해가는 주유소를 운영중인 주인공 브와나와 의붓형제 키토. 한때 모험가였던 양아버지 카오난도도. 카우난도도와 그 친구였던 대학교수의 실종. 교수 밑에 있던 연구원 리나의 방문. 카우난도도가 남긴 모험일지 '져니 다운'. 일지에서 언급된 지구의 가장자리에 있다는 수수께끼의 유적을 노리는 전력회사.. 라는 설정의 모험극. 1편은 기, 2편은 승, 3편은 전 없이 결결결같다는 인상이지만 일단 수습은 했다는 데에 의의를 두겠습니다.

포인트앤 클릭 난이도에 관해선 호불호가 갈릴 듯 한 퍼즐을 위해 퍼즐이 존재하는, 론 길버트(원숭이섬 원작자/저같이 세상에 불만이 많음)라면 질색할 스타일. 개인적으로 1편 초반에 다락방으로 올라가기 위한 사다리가 없어서, 부엌에서 찾은 딱딱하게 굳은 브레드스틱을 벽 구멍에 꽂아 올라가는 순간부터 이 게임의 퍼즐 개연성에 대한 신뢰도는 전부 사라졌습니다.
퍼즐 난이도는 정말 쉽기 때문에(다만 후속작으로 갈수록 너무 쉬워져서 베테랑 어드벤쳐 게임 플레이어는 모욕감을 느낄 수도 있음.) 가벼운 마음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주인공 브와나의 익살스런 성격과 그에 너무나도 알맞는 성우, 이 게임만의 독특한 비쥬얼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플레이하기 무난한 편. 주인공을 외의 등장인물들도 전원 유쾌하고 작품 분위기 자체가 가벼워서 힐링작으로도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리메이크판과 퍼즐이 거의 비슷한 AGS로 제작한 무료판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유료판과 비교해 그래픽은 2D, 음성은 없고 퍼즐이 약간 다릅니다.



그리고 [져니 다운]하면 이 작품에 사용된 음악에 얽힌 일화를 빼 놓을 수 없지요.
스카이 고블린의 개발자 중 한명인 테오 웨언은 저작권 자유 음악사이트로 유명한 프리사운드.org를 검색하던 중, 게임 분위기에 안성맞춤인 색서폰 샘플을 발견해 작곡가에게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음악교사였던 사이몬 드 소자였는데, 사이몬은 무상으로 져니 다운 1의 OST를 작곡해 주었고, 져니 다운은 무사히 히트를 쳐 드디어 테오는 사이몬에게 급료를 줄 수 있었다는 훈훈한 이야기.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이몬은 2012년 뇌종양 진단을 받았고, 동료인 제이미 솔스버리를 소개하여 무사히 챕터2의 음악을 마저 끝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이몬은 2014년 타계했고, 스카이 고블린측은 밴드캠프에서 구입 가능한 져니 다운 OST 수익의 전액을 뇌종양 연구 비영리단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감동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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