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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코와 하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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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Music Video Hoe 같은 모습의 탈옥수 여자와 아마도 그 딸내미인 9살짜리 꼬맹이가 애인/아빠 찾아 한 마을에 정착해서 겪는 이러저런 사건들...적어도 4화 까진.
오프닝을 보니 감독 이름이 여자 같더라고요. 찾아보니 오호라 역시 여성분! 여태까지 본 애니메이션 중에 여성 감독은 처음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인터뷰 읽어보니 안 그래도 극소수만 존재하는 애니메이션계의 여성 감독들은 원작이 있는 소녀만화(노다메, 뱀파이어 나이트)나 BL을 맡았다는 듯. (근데 얼마 안 되는 제가 괜찮게 본 '푸른 늑대의 전설'이나 '아이노쿠사비'는 남자감독-_-)

참프루,비밥 팀 출신 스텝들이 많은 만큼 분위기 또한 비슷한데, 배경은 브라질........인 것 같습니다. 혹은 브라질을 배경으로 한 장소. 취재는 브라질에서 했다 합니다. 영미권 포럼 범위는 인터네셔널이므로 이런 성격의 작품인 만큼 영문 포럼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데, 브라질이랑 다른 라틴 아메리카 나라들을 구별 못했다는 글들도 종종 보이더군요. 반면 북동쪽 브라질과 비슷하다는 브라질 사람도 있었고. 브라질같은 독신적인 카톨릭 국가에 성당까지 운영하는 신부가 어떻게 결혼을 하고 애들까지 둘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전개를 위해 필요 이상으로 못되 처먹은, 마치 엘펜리트서 개 때려 패 죽이던 엑스트라 남자애들을 연상캐 하는 신부의 아들 딸은 좀 억지스러웠다능;). 음악은 일명 어설픈 브라질리언 뮤직 (엔딩곡은 좋지만<-브라질리언 풍 아님). 개인적으로 나쁘진 않았습니다. 기억에는 잘 안 남았지만. 나름 '이국적'인게 테마인 듯 다양한 인종이나, 중간 포르투칼어인지 스페니쉬로 쓰여진 글들이 자주 나오는데, 브라질권 시청자들이 작성한 글들을 보면 둘을 섞어 쓰는 엉터리 문장들이라 합니다. 일본사람들은 이국적이게 한답시고 한 다음에 자세한 조사는 엄청 안 하는 것 같아요;

솔직히 사무라이 참프루의 힙합+시대극 시도는 개인적으로 영 아니었고 (존내 cool하다 하는 특히나 북미놈들이 많았지만), 레드가든이나 코요테 래그타임쇼는 엄청난 이질감이 느껴저서 기분이 나쁠 정도였는데 미치코와 하친은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고요. 배경 등을 보고 또 하나의 괜히 게토, 할렘, 힙합, 동양컬쳐 섞어놓은 어설프고 처참한 잡탕왜곡물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그런 반면 생각보다 그렇게 과도하지 않았습니다(...뭐,뭐냐!). 남미쪽 성에 일본 이름을 가진 것 빼곤 걍 적당했음. 물론 거칠지만 나름 엄마 노릇 하려는 미치코와 성숙하지만 역시 아직 어린애인 하나가 너무 귀여워서 눈깔에 뭐가 씌운 걸수도 있겠지만서도...; 딱히 이렇다고 할 만한 전개는 여태까진 없어, 어쩌면 끝까지 스타일과 설정만으로 어필할 애니가 될 가능성이 크다 생각합니다. 일단은 요즘은 보기 드문 나름 ("요즘 스타일의" 노골적인 모에/팬서비스에 치중하지 않은)여성중심인 소재에 여성이 감독한 작품이라 끔찍해지지 않는 이상 볼 생각.

by 위호지처 | 2008/11/17 03:42 | 애니/만화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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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배길수 at 2008/11/17 04:09
아 참 로고를 바꾸셨군요. 전설의 사나이 세르지오 올리바... 얼굴 가리고도 제가 구별할 수 있는 유일한 보디빌더-_-;;
주먹이 눈에 안 들어오는 저 팔뚝과 인간같지 않은 다리는 자다가도 알아볼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위호지처 at 2008/11/18 03:10
얼마 전 바키 최근 시리즈인 '한마 바키'를 봐서 올리버씨 특집으로 해 보았습니다. 바키세계관의 인물들 또한 근육이 특출나서 캐릭터마다 고유의 근육을 가지고 있다능...
Commented by 제목없음 at 2008/11/18 18:14
그러고보니 믿을수 없지만 한마 유지로의 등짝 오가 조차도 컨셉이 되는 등짝이 존재했다니 참으로 안드로메다-_-;
(물론 진짜 귀신을 연상시키는 모양까지는 아니라지만)
Commented by 위호지처 at 2008/11/20 04:12
바키가 북미에 출시 못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닮은꼴이 하도 많이 나와서가 아닐까 합니다. 괜히 쪼잔하게 구는 연예인(스포츠선수...)도 있을 것 같고. 죠죠도 비슷한 이유로 왕창 개명이 되서, 게다가 4달에 한 권 나오는..
Commented by cahier at 2009/10/21 22:23
어, 여성감독이었군요... 뭔가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
그렇구나... 이제 보니 그냥 로드무비가 아니라 진정한 델마와 루이스의 해피엔딩 버전이었군요...

아무튼.. 엄청난 놈을 이제서야 보게 되어서 아까울 정도네요.
개인적으로 반해서 ㅎㅎㅎㅎ (사실 카우보이 비밥은 그다지 -_-;;; ) 사무라이 챰프루 달리려는 중;;
Commented by 위호지처 at 2009/10/22 00:45
카우보이 비밥은 한창 인기 많을 때 투니에서 마칭 더빙판을 하던데 참 좋았어요. 나이 들어서 생각하니 그렇게까지 재미있진 않았지만 분위기 하난 좋았다 생각했습니다. 스파이크는 요요베라처먹을 넘이었고. 개인적으로 참프루는 애당초 시대극과 힙합을 섞은 것도 영 아니었는데.. 그건 단순히 제가 힙합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 걸수도(...).

미치코와 핫친은 그냥 그렇게 봤어요. 하지만 얘네들이 좀 많이 귀여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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